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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당권경쟁 ‘경기도 風’… 孫도 출마 가닥

도전 선언한 김영환
“중산층·서민 위한 정당
제3지대 정계개편 추진”

‘합류’ 앞둔 손학규
“주어진 마지막 기회
한국 정치 미래에 헌신”

경기도 인연 후보들 경쟁 눈길

바른미래당 당권경쟁에 경기도 인연 후보들이 속속 출마해 경기도 바람이 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31대)와 김영환 제35대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가 그 주인공.

손 전 지사는 오는 8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김 전 후보는 5일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지사는 전당대회 후보등록 첫날인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권 도전을 결심한 배경과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손 전 지사는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을 재건하고 야권발(發) 정계개편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내 인사들의 거듭된 설득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1947년생으로 다른 당권 주자들에 비해 많은 나이가 약점으로 꼽혔지만 동갑인 김진표 의원과 이해찬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면서 부담을 덜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손 전 지사는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 정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후 호남 폭염 현장 방문 등 당권 도전을 시사해왔다. 손 전 지사가 본격 출마를 선언하면 바른미래당의 당권경쟁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영환 전 후보도 5일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바른미래당 통합정신으로 돌아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고 우리 내부가 통합되고 정체성을 분명해야 한다”며 “그 후 양 극단을 제외한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9·2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통합 선출한다.

유권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하는 ‘연기명 방식 1인 2표제’를 채택한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에 오른다.

김 전 후보, 하태경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선언을 했고 손 전 지사와 이준석 서울 노원병 지역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주 중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김철근 대변인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전대에서 선출하는 지도부 4명 중 1명은 반드시 여성 출마자 가운데 상위 득표자로 채워지기 때문에 신용현 수석대변인과 바른정당 출신의 권은희 전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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