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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살예방·행복택시사업’ 벤치마킹 인기몰이

교통 소외지역 택시 상시 호출
郡 방문한 파주시 “부럽다”

생명사랑마을 엿본 양평 일행
“안전망 관리시스템 놀랍다”

 

 

 

최근 가평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익을 증진하고 ‘자살이 살자가 되는 기적’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택시 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이 타·시군과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산촌 지역의 외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행복택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 20개 마을에서 26개 마을로 운행지역을 넓혔을 만큼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달 26일 파주시 택시팀장을 비롯한 직원, 개인택시조합장 등이 가평 행복택시의 운행현장을 방문하고 운영방식 등을 살펴봤다.

파주시 방문단은 “가평 행복택시가 사전예약제에서 상시 호출로 변경하고, 버스정류장과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 부럽다”면서 “이번 방문이 파주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은 2013년부터 설악면 송산1리, 선촌1리를 비롯해 청평면 상천1리·하천1리, 가평읍 읍내9리, 조종면 현3리, 북면 목동1리, 상면 율길2리 등 9개 마을을 생명사랑 마을로 지정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신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 군 보건소를 찾은 양평군자살예방센터 직원들 역시 가평군의 생명사랑마을 운영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생명사랑마을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을 위한 자립적인 마을로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고, 지원센터에서 일일이 관리하기 힘든 곳까지 안전망을 넓히고 있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생명사랑마을 주민들은 생명이라는 자긍심으로 생명사랑 안전망을 구축해 내 이웃을 서로 돌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가고 있고,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평군은 군민이 소외받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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