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는 가능하지만 대화·타협만으로는 안 된다.”
김병준(사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북핵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이날 “북핵 폐기가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대화와 타협만으로는 절대로 북핵 폐기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은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북관계에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문 대통령의 공이라고 보지 않지만 어찌됐든 한반도에 평화 무드를 가져왔다”며 “문 대통령이 기회를 잘 잡았고 자신의 역할이 큰 것처럼 부상시켰으며 일부는 잘 이끌었고 그 결과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국방력이나 국제공조 등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하는 데 정부가 이 부분을 너무 무시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부르고 이들과 포옹한다고 비핵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냉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