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실점했던 오승환은 다시 구위를 회복해 시즌 평균자책점을 2.48에서 2.44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또 삼진 1개를 추가해 한국과 일본, 미국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통산 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25탈삼진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2시즌 동안 147탈삼진을 뽑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째에 228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6-3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를 잡은 오승환은 기습 번트를 시도한 프레디 갈비스는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148㎞ 빠른 공을 꽂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콜로라도는 7-3으로 승리했다.
잠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으로 타점을 올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다.
5회까지 안타가 없던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날렸고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7회초 수비에서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됐다. 텍사스가 18-4 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