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11일 낮 2시 지평면 지평로 357에 위치한 지평의병 및 지평리전투기념관(이하 지평리전투기념관)에서 리뉴얼 기념 개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파비아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미국군과 프랑스군으로 이뤄진 연합군이 중공군의 인해전술 총 공세를 막아낸 전투다.
미국의 폴 프리면(Paul L Freeman)대령과 랄프 몽클라르(Ralph Monclar)중령이 이끈 연합군의 승리는 1.4 후퇴이후 최초로 중공군을 맞아 거둔 승리로 한국전쟁사에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로 남아있다.
양평군은 이 같은 지평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2015년 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해왔다. 이 기념관을 둘러본 조 한진그룹 회장이 이국인들까지 보다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리뉴얼 제안을 했고 양평군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중앙정부로부터 8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특별교부세 8억원),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이 5억원을 모금해(한진그룹 2억원, 한화그룹 2억원, 풍산1억원) 올해 2월부터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지평리전투기념관은 2층 구조로 1층은 전시실, 역사 인포그래픽 등으로 이뤄졌으며 2층은 지평리 전투체험관, 지평리전토 체험실, 전망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평리전투기념관의 멀리미디어 컨텐츠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
2D인포그래픽을 통해 당시 상황에 실감나게 몰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영상 및 3D애니메이션, 디지털 기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출력할수 있는 메시지 탑, 디지털로 군복을 체험할 수있는 시설 등이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전시관으로 변모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