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화장실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해옥)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공서, 터미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2회 불법촬영 상시점검을 실시해 몰카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전문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위해 최신형 렌즈탐지기 11대와 전자파 탐지기 6대 등 탐지장비 17대를 보급하고 사전 장비사용 및 활용내용을 교육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이 회장은 “몰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가평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디지털성범죄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몰래카메라 합동점검반 확대 운영, 안심비상벨 설치 등을 고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