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사진)은 4일 국내 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이 최근 5년간 모두 3천500억 원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전해철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5천700억 원 ▲2014년 5천540억 원 ▲2015년 4천461억 원 ▲2016년 3천144억 원 ▲2017년 2천262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5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산담보대출은 기업이나 개인이 기계설비나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지식재산권 등 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대출상품이다. 부동산과 달리 기업이라면 어디나 보유하고 있는 설비 등 자산을 담보의 대상으로 해 창업기업과 초기 중소기업의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전 의원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출시 동산을 담보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은행에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제도·관행·정책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서 정책이 현실성을 갖고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