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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해외파견체계·관리체계 허술 ”

민주당 박정 의원 (파주을)

 

한국전력기술공사(이하 ‘한전기술’)의 해외파견체계와 관리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기술은 4년 예정 사업에 정년이 임박한 직원을 상당수 파견하고 현장 책임자는 파견자들에게 퇴출, 파견기간 미보장 등 표현을 사용해 심리적 압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사진)이 한전기술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 2016년 8월 프랑스 A건설사업관리용역을 수주 받아 파견 중 정년을 맞거나 국내 복귀 후 다음날이 퇴직일인 직원을 파견했다.

또 한전기술은 2016년에 퇴직예정을 4개월 앞 둔 B씨에게 파견명령과 동반이주를 승인했고, 2017년 2월에도 같은 상황인 C씨를 파견했으며 2016년 8월에는 2018년 1월 1일이 퇴직예정일인 D씨를 파견했다.

한편 해당사업 현장책임자는 지난해 말, 현지 파견자들에게 업무용 메일을 통해 ‘퇴출’, ‘파견기간을 보장하지 않을 것’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국내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현장 근무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키고, 상호 간의 신뢰형성을 어렵게 하는 등 관리체계가 미흡했다고 박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전기술은 발전소 설계를 담당하고 있어 직원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기술이 계속 전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하고 해외 파견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잘 고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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