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호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인천광장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23일(현지시각) 지난 2011년 연안부두에 조성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대한 답례로 크로슈타트 요새에 1천㎡ 규모의 인천광장 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 행사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Dovganyuk)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도시의 우호를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내년 10월까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만3천㎡ 규모로 인천공원도 준공할 예정이다.
장병현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그리고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이 양 도시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10년 우호 도시로 결연하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는 러시아 바랴크함 승조원의 추모비도 있어 매년 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로 추모식이 열린다.
2013년 11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전송이기자 juns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