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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국회도서관에 건립

제3대 등 세 차례 의장 역임
임시정부 실증적 자료 영구 보존
문희상 “이의없이 여야 협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제3대 등 세 차례의 의장을 역임한 홍진 선생의 흉상이 여야합의로 국회도서관에 건립될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9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홍영표·김성태·김관영 원내대표가 공동 추천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선생 의회지도자상 건립의 건’에 서명했다.

문 의장은 “이번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건립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 내년 임시의정원 100주년에 최장수 의장이자 마지막 의장 기념, 흉상 건립에 여야가 이의없이 이룬 협치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는 홍진 선생의 흉상 건립 추진을 위해 ‘의회지도자상 건립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여야 국회의원 68인의 추천을 받았으며 국회운영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승인을 거쳐 국회도서관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기념전시실’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홍 선생은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하면서 임시의정원 활동과 관련된 중요 문서인 ‘임시의정원 문서’1천500여 장을 가지고 왔다. 이후 홍진 선생의 유족들이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설립 및 활동을 보여주는 실증적 사료로 영구히 남게 됐다.

홍 선생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최초로 규정된 ‘대한민국 임시약헌(헌법)’ 개정안 초안 원본과, 해방 후 대한민국 재건계획을 담은 건국강령, 당시 의원 당선증, 광복군 작전보고 등을 포함한 ‘임시의정원 문서’ 원본이 고스란히 남겨지게 됐으며 지난 5월 ‘임시의정원 문서’가 ‘항일독립 문화유산 문화재’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에는 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관련 문서는 홍진 선생이 남긴 것 이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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