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70%가 제조업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 을·사진)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벤처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벤처기업은 모두 3만5천282개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모두 2만4천251개(69.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이 5천804개(16.5%)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653개(30.2%), 서울 8천180개(23.2%), 인천 1천544개(4.4%) 순으로 전국 벤처기업의 57.8%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유형별 벤처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기술평가보증기업이 7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비벤처기업을 제외하면 벤처투자기업이 3.7%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현황이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시민들이 국내 벤처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