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는 양평군 화전마을·유기농마을에서 지난 11일 의정부시를 시작해 20일 성남시 벼베기 및 탈곡 체험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324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농협하나로유통 선남유통센터, 수원시 학교급식센터, 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지원센터,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추진했다.
이번에 수확체험은 한 벼 경작지는 학생들이 5월하순 모내기 체험을 한 우렁이 농법 친환경 논이다. 봄철에는 모내기활동, 가을철에는 추수까지 연계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논이나 벼를 쉽게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우리쌀의 소중함과 친환경 학교급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서툰 솜씨로 직접 낫을 이용해 벼베기를 하고 홀태, 탈곡기룰 사용해 전통방식의 탈곡과정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확체험을 한 후 아이들은 마을에서 난 친환경 농산물로 차려진 점심을 나눠 먹으며 농업의 가치를 되새길수 있었다. 이 밖에도 대추·고구마 수확, 트랙터 마차타며 가을 정취 느끼기, 인절미 떡매치기, 다듬이 소리 공연 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에 참여한 학교급식 관계자는 “친환경 쌀의 대표 생산지 양평군을 방문하여 학교급식의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생전처음 벼 낱알을 보았다는 아이도 있었다. 잊을수 없는 경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순창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 학교급식의 소중함에 느낄 수 있는 기회였길 바라며 지속적인 친환경 생산지 체험학습을 통해 학교급식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