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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시장 주춤 완성차 소비 감소

9월 경기지역 건설·광공업 ‘찬바람’
경인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공공부분 증가 민간부문 위축
건설수주액 작년동기비 34%↓

금속가공·자동차 ‘마이너스’
광공업 생산지수 8.2% 내려가

지난 9월 경기지역 건설수주규모와 광공업 생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9월 경기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3조4천6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조3천180억원)보다 34.8%(1조8천5천200억원) 감소했다.

도내 건설수주액의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는 지난 7월 -13.5%, 8월 -52.9%에 이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신규 주택과 사무실, 도로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5.3%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에서 신규·재개발 주택, 공장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5.1% 감소해 전체 건설수주액을 끌어내렸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건축부문은 56.4% 감소한 반면 토목부문은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8.2% 감소한 109.7에 머물렀다.

가죽·신발(12.9%), 의료정밀광학(8.1%) 등의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금속가공(-27.1%)과 자동차(-26.9%), 기계장비(-19.5%) 업종 등의 감소이 더 컸다.

자동차는 완성차 국내 수요 부진과 관련한 부품 생산 감소, 전월 급증 기저 등에 10월 완성차 업체에서 할인 행사로 인한 대기 수요가 발생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10.7)도 전년동월 대비 8% 감소하면서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9.7% 증가한 124로 올랐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백화점 판매와 대형마트 판매 모두 4.8%, 4.1%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4.4% 오른 114.7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15.3%), 의복(8.2%), 음식료품(5.9%) 등이 증가한 반면, 화장품(-4.1%), 신발·가방(-3.9%), 기타 상품(-4.7%)은 감소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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