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가평군이 자산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했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 기간 산림과와 6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 경보발령에 따른 근무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산불감시원 34명과 산불전문진화대 32명을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지 등에 기동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예방과 초동진화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군은 각종 농산페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될수 있는 산불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감시활동과 단풍구경 등 산행인구가 집중되는 주말에는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키로했다.
과학기술도 동원된다. 보납산, 깃대봉, 신선봉, 태봉 등 4곳에 산불감시 카메라를 이용한 산불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이 활동시 지니고 다니는 위치정보단말기, 자동음성방송기기 등 고도화된 산불상황관제 시스템이 산불 징후를 감시하고 빠른 대응을 할수있는 산불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관내 10분 이내 산불현장 도착을 목표로 910ℓ중형헬기를 운영해 산불초동진화에도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산물위험지수가 높을 때에는 마을이장,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간에 SNS(문자메시지)를 자동전송하고 400여명의 공무원이 읍면사무소에 대기하는 등 산불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군은 설명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