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전통문화의 계승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전통기술분야 최고장인’을 선정했다.
5일 군 장인선정심의위원회는 최근 심의회를 열고, 올해 최고 장인으로 48년간 전통방식의 기술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영역에서 전통공예인 짚플을 활용한 공예에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신은철(85·가평읍) 씨를 선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논밭에서 일할 때 쓰는 가대기를 비롯해 늘였다, 줄였다를 할 수 있는 망태 등 짚풀공에 150여 가지를 집에서 만들며 각종 전시회 출품실적 등이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
장인에게는 장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되며 매년 240만 원씩 2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품평회 및 홍보, 직판행사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은 2016년 11월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3명의 장인을 발굴했다.
장인 자격요건은 동일직종에 15년이상 종사한 가평 거주 기술자 중 전통기술의 지위향상과 보존 및 계승에 기여하고, 사회기여도가 뛰어난 자로서 기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장인선정은 공정한 심사로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장인복지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