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 출입과 식용란 수거차량 등의 관리상태 집중점검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산란계나 종계, 메추리를 5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11개 농가를 집중점검 대상으로 정해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운영과 차량 운전자와 농장직원을 포함한 전 출입자에 대한 대인소독기 상시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산란계농장에서 계란을 수거하는 6개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업체의 운반차량 17대에 GPS 전원 상시 작동여부와 차량소독장비 보유상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면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산성제 소독약을 다른 약품으로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축협 공동방제단 등과 협조해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청미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으로 농장이 많은 처인구에 AI 바이러스가 관내 가금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