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권기섭 서장은 20일 미래신협 본점을 방문해 4천400만원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신협 김세희 대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표창을 받은 미래 신협 본점 김 대리는 지난 10월 19일 오후 2시쯤 예금주인 피의자 A씨가 현금으로 4천4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요청하자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하고 예금 인출을 지연시켰다.
이후 김 대리는 예금주에게 신협에는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타 은행에 도움을 받아야 하니 기다려달라는 기지를 발휘한 한 뒤 예금주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보니 수회의 입출금 내역이 기록돼 있어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112 신고를 통해 범인을 검거해 피해를 막았다.
권 서장은 “전화금융사기 의심자들에 대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가 도움이 된다”면서 “피해예방 활동 및 검거 등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