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매비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24일 지난 17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한 예산 14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용인시 관내 103개 초등학교 7만여명의 초등학생으로, 1인당 연간 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교육청에서 학교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 비용과는 별도로 지원하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부담이 덜어지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거쳐 학교 실정에 맞는 품목을 선정할 수 있다.
학교 자체 편성한 학습준비물 예산으로 구입이 어렵거나 위생·사용빈도 등의 이유로 개인별 사용이 필요한 리코더, 생존 수영물품, 서예용품 등 비소모성 준비물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학습준비물 비용 지원은 교육복지 실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