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가 넘는 한파로 군포시 대로변에서 지하 4m 깊이에 묻힌 대형 상수관로가 동파돼 5천여 세대 1만5천여 주민들이 18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군포시에 따르면 대형 상수관로 동파사고는 29일 새벽 4시경 군포시청 인근 대로변에서 4m 깊이 지름 700mm 관로가 터져 흙탕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대형 상수관로 파열로 인해 시청을 중심으로 중심상업지역, 금정동, 재궁동, 산본1동 등 5천여 세대 주민과 상가 주민들이 물이 끊겨 곤욕을 치렀다.
시는 신고를 받은 즉시 문자메시지로 시민들에게 단수 사실을 알렸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방송뉴스를 접하고 상수관 파열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복구에 나선 군포시청 담당부서 관계자는 “동절기 영하10도가 넘는 한파에 4m 깊이 상수관로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 4m 깊이에서 파열된 700mm 대형 상수관로 복구 작업은 이날 저녁께 임시로 복구조치를 마치고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고 30일 완전 복구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