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52분쯤 부천시 삼동동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35)는 아내와 이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최근 보이지 않자 집안을 살피던 중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며 "시신이 부패된 것으로 보아 사망한 시점은 10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사유를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