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다음 달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했던 병사들의 부대 밖 평일외출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연천군이 지난 8일 상황실에서 외출장병의 편익도모를 위한 T/F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장병들 외출 시 즐길거리, 먹거리를 포함해 최근 군 장병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대 후 진로와 관련한 취미, 교양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대별·권역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1월 시범운영 기간 중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연천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3만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군 병력의 35% 이내에서 외출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약 3천~5천명의 군 장병이 외출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들이 외출을 할 경우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