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16.7℃
  • 맑음서울 14.7℃
  • 맑음대전 16.6℃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6.4℃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6.0℃
  • 맑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6.5℃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소방청장 "여성소방관 채용 체력기준 강화…남성의 80∼90%로"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으로 여성 소방관 채용시 체력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으로 정 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체력기준은 여성이 남자의 60% 수준”이라며 “앞으로 80∼9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재난을 상대하는데 재난은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는다”며 “재난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는 ‘가외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큰 재난에 대비해 120, 130%의 역량을 평소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체력기준 강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업무 특성상 소방공무원의 여성 비중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청장은 “지금처럼 남녀를 나눠서 뽑는다면 체력 검정기준을 똑같이 둘 필요가 없지만, 만약 구분 없이 뽑는다면 체력기준도 같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여성 소방공무원이 전혀 없다면 비난받을 것”이라며 “현재는 구급대원, 행정 직원, 일부 화재 진압 직원 등에 여성 직원이 있고 비율은 7.5% 선인데 이를 10%까지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행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평가 기준은 앉아서 윗몸을 앞으로 굽히는 유연성 항목을 제외하면 모두 남성의 기준이 더 높다.

체력 점수는 총점의 15%수준이다.

정 청장은 소방청 숙원사업인 소방관 국가직 전환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다가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입법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2월 국회 무산 등 법안 처리가 안 될 경우에는 4월 국회 통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소방 업무 중 40% 정도를 국가 사무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지금은 99%를 지방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원과 유사하게 국가직으로 하되 지방과 연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가직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가령 위험물 수송 차량은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를 받는데 전국을 다니고 대형 산불에는 인접 시·도 소방인력이 동원된다”며 “이런 부분은 국가에서 관여하거나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소방청이 개청한 지 2년도 안 돼 부족한 것이 많다”며 “소방청이 됐으니 뭔가 다르다는 존재감이 있어야 하며 더 안전해진 것 같다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청장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을 거쳐 지난달 취임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