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뒤 도망친 50대 노숙자가 인근 식당에서도 무전취식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사기(무전취식)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가면서 여성 종업원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 날인 25일 오후 6시쯤 수원역 인근의 다른 식당에서 2만 5천원 어치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신원을 확인하던 중 전날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의 피의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