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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CHAM 행복한 학교’ 명당서 미래의 꿈이 자란다

 

 

 

수원 명당초등학교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열정이 넘치며 자연과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학교로 ‘아이들이 CHAM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교육 활동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원 명당초등학교.

창의·생태·감성·실천적 인재 육성 목표
학생자치활동 등 ‘3樂 프로젝트’ 진행

명당오케스트라 등 문화예술교육 주력
학부모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운영 중
올해부터 4~5학년 대상 코딩교육 진행
디지털교과서 활용 다양한 교육활동 등
미래사회 적응력 키우는 교육 주목


지난 2000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01번지에 개교한 명당초는 올해 졸업생을 포함해 총 2천601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 ‘창의인’, 사람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친환경 인재 ‘생태인’, 예술에 대한 안목과 감수성을 가진 문화적 인재 ‘감성인’, 아는 것을 실천하고 발전시키는 실천적 인재 ‘실천인’ 육성이 목표다.

‘CHAM’은 창의와 도전의 교육 실현의 Creative, 감성과 체험의 교육 실현인 Humanity,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의 Art, 아는 것을 실천하고 발전시키는 실천적 인재 육성 Movement의 각 첫 글자를 딴 말로, 아이들이 CHAM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당초는 3락(樂) 프로젝트가 있다.

우선 ‘1락’은 ‘너와 나 함께하는 꿈나무’로, 북맘활동 및 학생 북 클럽활동인 ‘풍덩! 책 속으로’, 창의적 독후활동과 명당책벌레제를 위한 ‘인문학 중심의 다양한 독서 체험’, 인문학 관련 학부모 연수, 방학 중 독서 교실, 학교도서관 야간개방하는 언제나 함께하는 명당독서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2락’은 바른 인성과 학교폭력 예방, 학생자치법정제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꿈키움 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전교어린이회 주관 학교행사 운영, 학급자치활동 활성화, 학생자율동아리 운영의 ‘학생중심의 학생자치활동’ 등 ‘꿈과 끼를 기르는 학생자치활동’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3락’은 ‘한자야 놀자 하늘천 따지’가 주제로, 창의적 체험활동 한자 교육 시간을 반영해 한자실력쌓기, 한자경진대회 운영과 함께 한자급수제를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4시간 이상 반영, 학생들의 한자 급수제 자격 참여 기회 제공하는 공식 기관 한자 능력 검정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명당초가 자랑하는 특색사업은 ‘꿈과 감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꿈과 행복이 가득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있다.

‘꿈과 감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는 경기대학교와의 교육협력사업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문화예술진흥원 파견 강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여건 및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 학년별 테마가 있는 창의적 문화예술교육활동과 밝은 마음, 푸른꿈 명당오케스트라 및 학생 중심의 서예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융합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꿈과 행복이 가득한 마을교육공동체’는 명당과학축제, 명당감축제, 작은음악회 등 꿈과 끼를 함양하는 나눔과 배려의 축제의 장을 운영하고 있고 개방과 협력의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보장해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교육·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사업 활성화, 수원화성 관련 문화예술교육 및 동아리 참여활동 강화,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동동체 연수의 강화의 지자체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 등도 빼놓을 수 없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 2015년 혁신공감선도학교로 선정된 명당초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수원시 및 아주대에서 지원하는 21C 코딩교실로 선정돼 4~5학년 대상의 다양한 코딩교육을 진행한다.

또 2018~2019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지정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의 전개를 위해 교사 연수활동을 지속 운영하고, 생태환경 교과특성화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 및 환경 보전의 마음을 길러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이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신영미 교장

작년 9월 명당초 교장으로 부임 후
매주 수요일 아침 예술무대 마련
학부모도 즐기는 ‘설레는 등교길’

행복해하던 은사 보며 교직 꿈꿔
“36년 교직생활 후회한 적 없다”


“꿈은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파악하고 발현될 수 있도록, 그 꿈에 한 걸음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교직에 들어선지 36년을 맞은 신영미 명당초 교장은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노력하는 만큼 더 큰 미래는 없다”는 세계적 배우 소피아 로렌의 어록을 소개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명당초 교장으로 부임한 신 교장은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권완숙 선생님과 인연으로 교직을 꿈꾸기 시작했다.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각종 악기를 다루며 노래를 불러주면서 행복해 하던 얼굴을 은사에게서 본 신 교장은 “나도 교사가 돼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아이들을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신 교장은 지금도 아이들을 볼때마다 이쁘다는 생각이 우선 든단다. 아이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달란트를 발견해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돕는 일이 너무도 행복하다는 신 교장은 “지금까지 교직에 있으면서 한번도 이 길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부임 이후 매주 수요일 아침 정문 앞에서 20분간 수요예술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등교를 하는 학우들을 위해, 학급별로 돌아가면서 원하는 무대를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도 수요일이면 무대를 함께 즐기며 ‘학교 오는 것을 좋아하고 설레는’ 등교길로 만들었다.

지난 11월 11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농업인의 날’에 빼빼로 데이 대신 가래떡 데이로 홍보하고, 가래떡과 조청을 준비했다.

“가래떡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 더 친해지고 알아갈 수 있도록 마련했고, 사진도 찍고, 전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학급별로 전시도 했는데 만족도 1위를 달성할만큼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다”는 신 교장은 “아이들이 농식품에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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