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다음달 4일부터 체납자 실태조사를 위한 체납관리단을 운영해 ▲체납액 징수율 제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앞서 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26명의 시민들을 체납자 실태조사원으로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월 4~5일 이틀 동안 체납자 실태조사에 필요한 세법, 근무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체납자 실태조사원은 올해 말까지 군포지역 내 100만원 미만 체납자 2만401명(총 체납액 34억1천900만원/ 1월 말 기준)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통합체납안내문을 전달하고 체납자의 체납사유 등을 파악해 맞춤형 징수 및 체납자 기초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면담 등을 통해 소득이 미미하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할 경우 생계형 체납자로 분류해 행정조치를 유보하고, 분납 등의 납부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소개, 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