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향후 20년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26일 발표했다.

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은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목표로 주거·재생, 공원녹지, 교통, 환경, 교육, 안전, 복지 등을 포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시민이 행복한 시흥’, ‘새롭게 혁신하는 시흥’을 중심가치로 한정된 토지자원의 효율적 활용, 선계획 후개발 기틀 마련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삶의 질과 도시 회복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미래 시흥 프렌즈’를 꾸려 운영한다.

시민이 도시 정체성을 결정짓는 도시계획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참여함으로써 궁극적인 시민 주도 도시 행정을 구현한다.

아울러 시는 현재 개발과 보전 논리가 양립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적 개발과 보전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에 첨단 연구 및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일자리 벨트, 실리콘 밸리 등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구·신도심간 주거환경 양극화를 탈피하고 교통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어 주거가 안정되고 교통이 편리한 정주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시는 올해 1월 31일 현재 48만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에 진입할 경우 18개 분야 42개 사무 처리의 특례가 적용된다.

근린공원 결정 권한,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지정 권한, 도시개발구역 및 재정비촉진지구, 산업단지 지정 권한, 주거환경기본계획 수립 권한 등의 위임으로 행정절차 이행 기간이 단축돼 관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충목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은 “새롭게 혁신하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계획안을 폭넓게 검토해 올해 하반기에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