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안타 없이 두 차례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를 타율 0.211(38타수 8안타), 5타점 9볼넷 등으로 마쳤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폭투에 2루까지 갔다. 오도어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추신수는 3루도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벤 리비어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4로 승리, 시범경기를 13승 17패로 마감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4회 초 수비 때 1루수로 투입됐고, 7-1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타석을 맞아 좌익수 뜬공을 쳤다. 이후 6회초 수비 때는 네이트 로에게 1루 자리를 물려줬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9-3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 7득점 10볼넷 등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개막 로스터 25인 명단에 내야수로 이름을 올리며 정규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 등판하지 않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72로 마쳤다.
콜로라도는 개막전 로스터 25인 명단을 발표했고 오승환은 우완 불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앞서 등판해 경기 후반을 책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