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16일 제5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지속적인 시민 안전시책 개발·시행을 통해 군포를 ‘시민 안전사각지대 제로시’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에 각종 사고, 특히 인재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조·지원 체계를 확대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시장은 민선 7기 취임과 함께 시정구호를 ‘시민 우선 사람 중심’으로 정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 보호를 핵심 가치로 시정을 운여해왔다. 또 올들어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단체보험’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 운용으로 현재 군포시민은 별도의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시민안전보험(3월)과 자전거 단체보험(4월)에 자동으로 가입됐으며, 보험 보장과 관련된 사고 등을 당할 경우 시와 계약한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시는 아이와 어르신 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 신입생 대상 옐로카드(전조등 빛 반사 교통안전용품) 지원’ 사업과 더불어 내년 초 개관 예정인 신축 보훈회관에 ‘생활안전교육장’을 조성하는 등 시민의 사고 예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시민의 주거환경 안전 강화를 위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00세대 미만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건물에 ‘품질검수 후 사용승인’ 절차를 지난 2월부터 도입, 건축물 부실시공 및 입주 후 하자 분쟁을 방지하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종 공공분야 노동 현장을 대상으로 특정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세월호 참사나 포항 지진, 속초 산불 등은 자연재해 같지만, 인재의 영향이 더 큰 사건·사고였기에 피해 예방과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라며 “시정에 임하며 항상 현장 행정을 실천해 ‘시민 안전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