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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경찰 법 적용 판단, 상황실서 원격코칭

경기남부청, ‘112 현장 코칭 시스템’ 오늘부터 본격 운영
시범운영 한달간 133건 지침… 신임 직원 많은 경찰서 ‘반색’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찰관이 신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법 적용 등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어려울 경우 112종합상황실의 상황팀장이 원격으로 지침을 주는 ‘112 현장 코칭 시스템’을 5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12 현장 코칭 시스템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신고 현장에서 명확한 지침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코칭을 요청하면 해당 경찰서 상황팀장(경감급)이 1차 코칭을 하고 경우에 따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상황팀장(경정급)이 2차 코칭을 하게 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시스템을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달여 시범 운영해 총 133건의 현장코칭을 실시했다.

한 경찰관은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던 연인을 업주가 커튼을 열고 들여다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어떤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이 어려워 코칭을 요청했다.

당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상황팀장은 성폭력 범죄 및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라고 판단, 해당 법률을 적용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이 업주는 입건됐다.

시범운영 실시 결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에서는 112 현장 코칭 시스템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신임 경찰관들이 많은 경찰서에서 이 시스템을 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5월 1일부터 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고, 경찰 본청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받아 살펴본 뒤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2종합상황실이 기존에는 신고 접수된 사건을 어느 기능, 어느 관할에서 맡을지에 대한 조정과 협력 역할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콘트롤타워 개념으로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돼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현철기자 hc1004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