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목표로 추진된 월미바다열차의 개통이 행정절차 미비로 올 하반기에나 개통될 전망이다.
6일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시스템 구축과 준공 승인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7월 이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6월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개통은 하반기 중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개통일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도 개통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최근 SNS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검증을 완료하고 나서 개통할 것”이라며 “다소 개통이 늦어지더라도 안전성을 더 확보하고 주변 연결 교통망 확보, 사업성 증진 방안도 보완하도록 했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순 중구청에 준공 승인을 신청하고 교통안전공단 안전검사를 의뢰하고 이르면 7∼8월 개통에 대비할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능력은 95만명이며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에 투입된 비용은 월미은하레일 건설비 853억원, 레일 교체비와 차량 제작비 180억원 등 1천억원이 넘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