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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우리동네 시민경찰 2세대 셉테드 추진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허경렬)과 용인서부경찰서(서장 황재규)가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카페거리(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일원)를 우리동네 시민경찰 프로젝트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경찰과 지역 상인들이 공동체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 카페거리는 단국대와 죽전역, 보정역에 인접한 상권으로 외국의 자그마한 마을에 온 듯한 이국적 이미지로 드라마 촬영지와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카페와 레스토랑, 전통찻집 등 190여개 상점이 밀집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많은 지역이다.

앞으로 카페거리 상인회는 카페거리 내에서 주·정차 질서, 소란 및 무질서 행위 등 상가지역의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범죄 발생 시 112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미아·가출인·실종자 등이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기적인 합동순찰과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상인회의 자율적인 공동체 치안활동을 지원하고 범죄 예방 관련 자문 및 홍보 등을 진행한다.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동네 시민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의 안전을 지키자는 활동으로 2세대 셉테드(CPTED,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라고 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경찰은 범죄 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지역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치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치안활동 참여가 안전한 카페거리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시범운영의 효과를 평가한 후 성과가 좋으면 상가 등을 비롯해 주택지역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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