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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 보전대책은?…수원서 전문가 워크숍

수원 고유종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 보전 방안을 찾기 위한 워크숍이 지난 5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 워크숍은 수원환경운동센터와 전국 지역 환경운동연합, 아마엘 볼체 박사, 김대호 연구원, 수산 스님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개구리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울음소리가 고음이고 비교적 느린 것이 특징이며, 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이름 붙여졌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다.

시는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해 일월저수지 내에 보존서식지를 조성하고, 권선구 평동 일대 농경지에 자연서식지를 조성해 보전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보존서식지에서는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되지 않았고, 자연서식지에서만 1마리 확인됐을 뿐이다.

이날 워크숍은 ▲수원청개구리 보존 기조강연 및 질의 응답, ▲지역사례발표(파주시, 화성시, 수원시), ▲현장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아마엘 볼체 박사는 “여러 관계자들이 수원청개구리의 보호를 위해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로 부터 보호해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수원의 상징인 청개구리가 정작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 환경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른 지역도 관심을 가지고 청개구리가 살아 숨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보전·증진 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수원청개구리 서식 기반강화, ▲서식지 보전, ▲시민 인식 증진, ▲민·관 대외 협력 등 4대 과제 9개 세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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