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에게 교통카드를 활용한 인센티브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8.6%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소폭 감소 했지만, 전체 사망자 대비 노인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매년 1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상자 역시 전체 부상자가 11.5% 감소할 동안, 노인 운전자에 의한 부상자는 4.6%가 증가했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오는 7월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인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으로,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천명의 노인에게 제공한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사업시행으로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카드 지급으로 노인들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하겠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신청과정의 번거로움이나 노인들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지원사업에서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다솔기자 sds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