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생명과학고가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양권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농생고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고등부 단체전에서 인천 부평고를 종합전적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10년 만에 이 대회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수원농생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수원농생고는 서민준이 상대 김선우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임상빈과 허광위도 부평고 이수석과 조윤호를 각각 2-0으로 따돌리며 내리 3경기를 가져갔다.
수원농생고는 네번째 경기에서 채서원이 상대 이준형에게 0-2로 패했지만 다섯번째 경기에서 박성준이 부평고 김형진을 2-1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고등부 개인전 용사급(90㎏급)에서는 문찬우(용인고)가 송영천(경남정보고)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역사급(100㎏급)에서도 박민교(용인고)가 차민수(부산 반영고)를 2-1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으며 용장급(85㎏급) 박성준과 김용천(이상 수원농생고), 장사급(140㎏급) 이건재(용인고)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