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가 최근 ‘붉은 수돗물(적수)’ 현상으로 식수가 부족한 인천시민들에게 연천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남토북수 병입수돗물(1천800㎖) 5천병을 전달했다.
그동안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임진강 1급수를 취수해 생산한 병입수돗물 ‘남토북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소형 병입수를 행사용/재해·재난용으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2018년 정부의 공공기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정책에 따라 2019년 3월부터 소형 병입수(330㎖)의 생산을 중단하고 대형 병입수(1천800㎖)를 생산해 재해·재난 및 구조·구급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 박광근 소장은 “인천 서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병입수를 공급하여 상수도 오염으로 인한 불편함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추후에도 재해·재난으로 인한 병입수 공급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