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 최중량급 강자 최희화(안산시청)가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최희화는 지난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나흘째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급) 결승전에서 박원미(전남 구례군청)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희화는 지난 4월 열린 제20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정수영(나주호빌스)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최희화는 박원미에게 첫째 판을 따낸 뒤 두번째 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세째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초등부 개인전 역사급(70㎏급) 결승전에서는 전호빈(용인초)이 김성현(부산 내리초)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부 국화급(70㎏급)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임수정(콜핑)에게 1-2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초등부 장사급(120㎏급)에서도 정선우(용인초)가 이우주(충북 용천초)에게 0-2로 져 2위에 올랐으며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용인초가 용천초에 종합전적 2-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