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본 조성사업은 경기도의 성장 잠재력과 고용능력 확충을 목표로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연천군과 경기도시공사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60만㎡의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은통산업단지는 기존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쾌적한 근무여건 및 복지확충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100호 규모의 행복주택(기숙사) 등이 계획돼 있으며,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및 원가절감 등을 지원할 기업지원센터·공동물류센터 등이 반영되는 등 근로자의 복지향상은 물론 연천군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그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집중 억제를 명목으로 한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자 전국 최하위 낙후지역으로 국가 차원에서 특단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면 과제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은통산업단지 조성사업 완료 시 남북교류협력 배후도시 조성 및 경원선 역세권 개발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2019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홍보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산업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기업유치를 통한 1천5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4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로 낙후된 연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접경지역의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