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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K3리그 소속 첫 4강 신화

K리그1 경남FC와 8강전 대결

경남 김종부 감독, 전 화성 지휘
김종부 더비로 팬들에 관심 집중

유병수·문준호 연속골 2-1 이겨

 

 

 

 

새미프로리그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의 화성FC가 K리그1 소속 경남FC의 덜미를 잡고 사상 첫 FA컵 4강에 진출했다.

화성FC는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유병수, 문준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승준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FC는 K3리그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하며 전날 창원시청을 2-1로 꺾은 상주 상무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는 경남 감독인 ‘김종부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김 감독은 경남에 부임하기 전인 2013년∼2015년 화성 FC의 사령탑을 지냈다.

화성의 지휘봉을 잡고 2015년 FA컵에서 화성을 구단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김 감독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맞으며 고배를 마셨다.

화성FC는 문준호. 유병수, 전보훈을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동석-김준태-박태웅을 미드필드에, 홍성희-이용혁-카를로스 알베르토-김남성을 4백으로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남을 상대했다. 골문은 이시환이 지켰다.

전반 4분 김남성의 강력한 왼발 슛이 경남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긴 화성FC는 전반 19분 경남 문전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와 유병수의 재치있는 개인기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남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패스 연결로 이어진 볼을 전보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에서 있던 유병수에게 건네줬고 볼을 잡은 유병수가 상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슛한 것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다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선제골을 터뜨린 화성FC는 이후 경남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다시 공격의 강도를 높인 화성FC는 후반 3분 중원에서침투 패스를 받은 문준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화성FC는 1분 뒤 문준호가 경남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슛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화성FC는 경남의 반격을 그물망 수비로 막아냈지만 후반 14분 카를로스가 수비과정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렸다고 판단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승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2-1로 앞선 화성FC는 후반 18분 전보훈 대신 조영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경남의 거센 공격을 몸은 던지는 수비로 막아냈다.

화성FC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온 것은 후반 35분이었다.

경남의 센터링 상황에서 또다시 파울이 선언돼 두번째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그러나 이번에는 골키퍼 이시환이 경남 키커 김승준의 슛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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