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시흥시청)이 전국육상대회에서 2주 연속 다관왕에 올랐다.
이민정은 4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김천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이틀째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54를 기록하며 신다혜(24초97)와 이지영(25초67·이상 김포시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부 400m 계주에서도 임지희. 한아름, 신지애와 팀을 이뤄 시흥시청이 47초34로 인천 남동구청(47초90)과 충북 진천군청(52초66)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민정은 지난 달 28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다관왕이 됐다.
또 여자부 800m 결승에서는 최지혜(화성시청)가 2분10초92로 신소망(전북 익산시청·2분14초78)과 윤은지(경기도청·2분16초2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 창던지기에서는 이금희(부천시청)가 47m07을 던져 한효희(성남시청·47m03)와 이우진(인천 남동구청·41m63)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부 800m 결승에서는 엄태건(남양주시청)이 1분51초05로 김민수(충북 영동군청·1분52초37)와 오재원(고양시청·1분53초37)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최수아(경기도청)와 손유나(부천시청)가 각각 10분42초52와 10분45초59로 남보하나(경북 경산시청·10분39초67)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자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신봄이(남양주시청)와 허지윤(부천시청)이 14m67과 14m32로 정유선(충북 괴산군청·15m17)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부 400m 계주에서는 안양시청(40초60)과 과천시청(42초93)이 광주광역시청(40초21)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부 세단뛰기에서는 윤일(화성시청)이 15m08로 김동한(경북 안동시청·15m2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400m 허들 박태훈(용인시청·51초85)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김수빈(성남시청·4m80)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