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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죽의 8연승…창단 최다 연승

삼성에 5-3 승리, 스윕 달성

쿠에바스 7이닝 2실점 호투, 유한준 역전 3루타

선두 SK, 롯데에 5점 차 극복하고 9-7 짜릿한 역전승…4연승 질주

 KT 위즈가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리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동안 삼진 5개에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유한준이 역전 3루타를 기록하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달 23일 수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40승1무45패로 5위 NC(41승42패)와 2경기 차를 유지하고 6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96경기 만에 40승(2무54패) 고지를 밟았던 KT는 올해 10경기나 빠른 86번째 경기에서 40승에 도달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KT는 5회까지 쿠에바스가 삼성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삼성 선발 윤성환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4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6회 초 삼성 선두타자 김도환에게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KT는 6회말 조용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유한준의 우중간 3루타로 다시 1점을 앞서갔고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황재균의 볼넷에 이은 삼성 두번째 투수 최지광의 연속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박경수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7회초 김동엽에게 또다시 솔로포를 맞아 4-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유한준의 볼넷과 로하스의 좌측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5-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정성곤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KT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1사 후 김동엽, 이학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1사 1, 2루에서 최영진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김도환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리그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7로 뒤진 7회말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이 나란히 투런포를 떠뜨려 6-7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8회말 한동민의 우중월 3점포로 9-7을 만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SK는 57승27패로 2위 두산 베어스(52승34패)와 6경기 차를 유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SK는 2-7로 뒤진 7회 말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제이미 로맥, 이재원이 나란히 투런포를 터트려 단숨에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8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이 롯데 좌완 불펜 고효준의 키를 살짝 넘는 내야안타로 출루해 기세를 이어갔고 이어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 때 롯데 네번째 투수 고효준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흔들리는 고효준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143㎞)를 그대로 통타해 우중월 담을 넘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7회 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SK 김주한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9회 초에 등판한 SK 마무리 하재훈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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