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1번타자 1, 3, 5회 안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기회 못살려
전날도 홈런불구 팀 6-15 완패
강정호 8회말 대타 좌익수 뜬 공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4(317타수 90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377이다.
텍사스는 4-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6일 경기에서도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리는 등 활약했지만, 팀이 6-15로 완패해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23호 2루타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조이 갤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추신수는 5회 초에도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5개의 피안타 중 3개를 추신수에게 맞았다.
추신수는 7회 초 바뀐 투수 타일러 더피에게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1타석을 소화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7-2로 앞선 8회 말 선두타자 자리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타석에 등장했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가 물러난 이후 피츠버그 타선은 5점을 뽑아냈다.
피츠버그는 결국 12-2 대승을 거두며 6일 6-7 연장 패를 설욕했다.
강정호는 6일 밀워키전에서는 대타로 출전, 9회 말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