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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화 원정경기 위닝시리즈

9회초 유한준 2타점 동점타, 박경수 역전 희생타로 4-3 승리

5위 NC에 1.5경기 차로 다가서며 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전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유한준의 2타점 동점타와 박경수의 역전 희생타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연승을 달리다 전날 비디오판독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뒤 연장 승부 끝에 8-9로 역전패를 당하며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42승1무46패를 기록, 5위 NC 다이노스(42승1무43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김민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1회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회초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 좌측 2루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이후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4회말 2안타 1볼넷으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 정근우에게 좌월 역전 솔로포를 맞아 1-2로 끌려갔다.

 

 선발 김민을 내리고 전유수와 정성곤을 투입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운 KT는 8회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태균의 2루타, 오선진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뒤 최재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KT는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주권이 장진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던 KT는 9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좌전안타와 윤석민의 볼넷,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유한준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로하스가 한화 두번째 투수 정우람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 2사 후 주권 대신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렸고 송광민의 안타와 제라드 호잉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은이 이성열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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