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펼칠 K리그 선수를 뽑은 팬 투표에서 베스트11에 경인지역 연고팀 선수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시작된 프로축구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 11 팬 투표에서 9일 낮 12시 기준 중간 집계 결과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2만4천491표로 전체 대상 선수 132명 중 1위에 올랐다.
연맹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11명을 14일까지 ‘팀 K리그’ 투표 페이지(http://kleague.sports2i.com)를 통해 뽑는다.
4-3-3 포메이션으로 선수 11명을 뽑는 이번 투표에서 중간 집계 결과 공격수에 박주영(1만1천458표·FC서울), 이동국(9천882표), 로페즈(8천550표·이상 전북)가 상위 3명에 랭크됐고 미드필더 3명에는 세징야(대구), 김보경, 믹스(이상 울산)가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수 4명에는 박주호, 불투이스(이상 울산), 오스마르(FC서울), 이용(전북)이 포함됐다.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베스트 11에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 성남, 인천 중에서 수원의 왼쪽 수비수 홍철이 1만3천948표로 박주호(1만4천835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팬들이 뽑은 11명에 경기위원회가 추가 선정하는 9명을 더한 전체 선수단 20명을 16일 발표한다.
한편 이번 팀 K리그 베스트 11은 네이버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링크를 통해 투표 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중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