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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수로서 숭어 집단 폐사… 집중호우 탓?

150여마리 수거 원인조사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 수로에서 숭어가 집단으로 폐사해 관계기관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송도국제도시 송도바이오산업교 인근 수로에서 한 주민이 숭어 100여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신고했다.

주민은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아파트 인근 수변도로에 물이 불어났는지 보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수변도로를 따라 숭어들이 집단으로 죽어 있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수구시설공단은 1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폐사한 숭어들을 모두 수거했다. 수거된 숭어는 150여 마리에 달했다.

구는 이 수로에 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전날 장맛비가 내려 수로에 있던 바닷물의 용존산소량이 급감해 숭어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이 수로의 물을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폐사한 숭어의 독극물 중독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구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수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흙이 바닷물에 뒤섞이면서 용존산소량이 급감, 물고기 생존에 필요한 산소가 줄어들어 숭어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조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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