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기초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도하는 공설 동물장묘시설 건립 사업의 후보지로 4개 지역이 물망에 올랐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부터 진행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및 공설동물장묘시설 유치 마을 공모 결과 백암면의 한 마을에서 정식으로 신청했다.
애초 4개 마을에서 유치 의사를 보였지만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지역이어서 장묘시설이 들어올 수 없는 3곳은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시는 백암면의 유치 신청 마을 외에 처인구의 시유지와 사유지 등 3곳도 동물장묘시설 건립 후보지로 포함, 심사해 내달 중 입지 확정 뒤 2022년 완공 목표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및 공설동물장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치 신청한 백암면의 마을이 확정되면 장묘시설 내 카페와 식당, 장례용품점 운영권을 마을 주민에게 주고, 10억원 이내에서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물장묘시설의 도심지 건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처인구 쪽에 건립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소통과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