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9일 관내에서 발생한 천공크레인 전도사고 현장을 방문, 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만안구 냉천로 양지3교 인근에서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 공사 중이던 천공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기사와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부터 하계휴가 중이었지만 일정을 포기하고 긴급하게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최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사고수습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부상자 2명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해 위로의 말과 함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어떤 경우에도 안전이 선행돼야 할 것”을 강조한 뒤 “크레인 전도에 따른 일대 정전사고 등 주민피해 여부를 파악해 빠른 시간 안에 복구초지 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현재 공사 중지명령과 함께 사고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원인규명이 이뤄지는 대로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가 난 지역은 중앙시장과 삼덕공원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2층 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지난 4월 착공해 다음 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