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에 독서문화와 디지털, 커뮤니티가 융합된 친환경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연수구 대표도서관 건립 타당성검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연수구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송도의 열악한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표도서관 건립과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송도지역이 구가 운영 중인 7개 공공도서관 중 소규모 도서관 3곳 만이 위치하고 있어 전국평균 1인당 장서수 2.15권에 비해 0.88권(원도심 1.53권)으로 도서관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고됐다.
또 원도심(9천437㎡)의 절반도 안되는 도서관 면적(3천708㎡)에 몇 년 새 인구 증가로 인한 도서관 이용율이 증가해 열악한 상황이다.
도서관은 9천427㎡ 부지에 본관 1층을 어린이자료, 카페테리아, 커뮤니티공간, 2층을 개방형열람공간과 종합자료이용공간, 3층을 디지털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4층을 강당과 다목적실, 사무실, 휴게실로 꾸미는 등 본관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고 별관에도 전시이벤트실, 디지털미디어 체험영상실, 열람실, 옥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운영과 트랜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미래지향적 대표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