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둔 주한 미2사단 장병들이 가능 2동 일대에서 야간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등 무질서행위로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버리는 좋은 이웃이 됩시다' 문구가 적힌 주한미군 계도판을 전달하는 등 관계개선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정부 가능2동 8통장 조정훈씨는 최근 ‘경기도미군관련주민상담센터’에 미군장병들의 야간시간대 동네골목 쓰레기 투기가 잦다는 민원을 제출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10만원을 들여 보안등을 설치하고 미2사단 의정부 부대시설을 담당하는 부대장 바인스(Vines) 중령이 골목에 게시할 계도판 4개를 제작해 지난 29일 조 통장에게 전달했다.
바인스 중령은 이날 "미군장병들에게 쓰레기 투기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 했다"는 말도 전했다.
조정훈 통장은 "보안등 설치 후 쓰레기 투기행위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조속히 민원을 해결해 주어 경기도와 2사단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