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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소년 노동인권 정책도 수립해야”

여성청소년 노동·성차별 진단
道가족여성연구원서 집담회
성평등 노동 환경 조성 제안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지난 13일 연구원에서 ‘여성 청소년들의 일 경험과 성차별’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집담회는 연구원 젠더거버넌스센터 젠더노동네트워크에서 기획해, 여성인 청소년과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복합적인 조건이 얽힌 여성청소년의 노동인권 실태를 진단하고 성평등 노동환경 조성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담회는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겪은 경험과 성차별 사례에 대한 여성청소년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현삼 도의원, 연구원 정형옥 박사, 수원여성노동자회 김경희 대표, 도 평생교육과 유소정 팀장과 여성정책과 고현숙 팀장 등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김현삼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 노동정책이 노동권 확보에 집중돼 왔지만 민관 협의체를 통해 여성과 청소년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정책도 만들어가야 한다”며 “관련 예산확보 등 개선방안 마련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정형옥 박사는 “청소년들이 노동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현행 노동인권교육을 성인지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며, 노동현장 성희롱에 대한 대응도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경희 대표는 “노동인권교육이나 성인지 교육과 더불어 공공영역과 학교교육에 ‘성평등 노동교육’을 포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소정 도 평생교육과 팀장은 경기도가 추진해 온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지원사업을 소개하면서 “청소년 노동인권 매뉴얼과 교육사업에 성인지 감수성을 반영하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집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개선방안을 경기도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원 젠더노동네트워크는 청년, 문화, 인권 등 6개 분야별 민관협력 네트워크 중 하나로 성평등 노동정책을 위한 민관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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