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가 유착비리 방지 및 경찰 청렴도 향상 방안을 위해 지난 7월 제1차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제2차 경찰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했다.
19일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미래의 경찰을 꿈꾸는 연성대학교 경찰관련 학과 학생들과 시민단체, 상인연합회, 유흥업소 협회원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경찰에 대한 인삭과 희망을 공유하고, 경찰 비리발생 원인과 방지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오면서 강력범을 검거하고, 교통단속과 같은 시민생활을 규제하는 강한 경찰만을 생각했으나, 피해자 보호업무와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경찰의 업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한 시민은 “경찰부패의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강압적인 개혁보다는 경찰관 스스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수 경찰서장은 “미래의 경찰을 책임질 젊은 세대들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찰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경찰조직에 신선한 청량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경찰의 자정노력을 통해 ‘부패 없는 경찰, 시민에게 공감 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